[기고문] 오십견은 중장년층 질환? … 정형외과 찾는 젊은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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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02-23 11:46 조회 248회 댓글 0건본문
굿본재활의학과의원 여의도점 김봉주 원장
많은 현대인들이 생활 속에서 어깨 결림과 같은 통증을 한번쯤은 경험한다. 과도한 운동, 외상 등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도 각양각색이다.
특히 최근 장시간 앉아서 컴퓨터를 통해 업무를 보거나 출퇴근이나 잠깐의 휴식 시간에도 스마트폰에 열중하는 등 정적인 활동으로 인한 원인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주로 50대에서 많이 발생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 오십견이 젊은 층에서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유착성 견관절낭염이라 불리는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둘러싼 조직에 염증이 생기면서 서로 달라붙어 운동 범위 제한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최근 젊은층에서의 증가로 삼십견 사십견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하였다.
발생원인으로는 주로 어깨를 많이 움직이지 않아 관절낭이 굳으면서 증상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과격한 스포츠를 즐기거나 운동 중 어깨를 다치는 경우에도 잘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십견은 보통 통증이 먼저 나타나고 증상이 심해지면서 세수하기, 머리 빗기, 옷 입고 벗기 등 일상생활에 있어 불편을 야기하고, 밤에는 통증이 더욱 심해져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문제는 건강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젊은층의 경우 그냥 넘겨 버리기 일쑤인데 통증 발생 시점으로부터 3주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이 많다면 조기에 정형외과 등 관련 병원을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석회화건염, 회전근개파열 등 오십견과 유사한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 많은 만큼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찾아가 본인의 어깨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오십견 증상 초기라면 진통제 등의 약물치료와 스트레칭 등 운동치료를 통해서 증상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 하지만 증상호전이 없고 통증이 심화된 경우라면 주사치료나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등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또한 치료와 함께 평소 스트레칭을 수시로 하고, 장시간 같은 자세로 어깨에 부담을 주는 행동을 삼가고, 틈틈이 10분씩 어깨를 움직여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등 오십견 예방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굿본재활의학과의원 여의도점 원장>
출처 : 메디소비자뉴스(http://www.medisobizanews.com)